UPDATED. 2024-04-29 23:32 (월)
[한국 잉글랜드 U20 축구 중계] 신태용호 스리백, 도웰-솔란케 스피드에 밀렸다
상태바
[한국 잉글랜드 U20 축구 중계] 신태용호 스리백, 도웰-솔란케 스피드에 밀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6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사진 주현희 기자] A조 리그 3연승을 노렸던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도전이 잉글랜드에 막혔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2승 1패로 잉글랜드(2승 1무, 승점 7)에 조 1위를 내준 한국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수원=스포츠Q 주현희 기자] 신태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리그 3차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신태용 한국 U-20 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공격진에는 변화가 있었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9)와 백승호(20)가 벤치에 앉았고 조영욱과 하승운이 투톱으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전에 비해 선발 출전 선수도 6명이나 바꿨다.

폴 심슨 잉글랜드 감독도 아담 암스트롱과 도미닉 솔란케 등 주전 공격수들을 벤치에 두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8분 에인슬리 메이틀런드-나일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솔란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의 공격에 고전했다. 스리백 이상민(188㎝)-정태욱(195㎝)-이정문(194㎝)은 신장에서 잉글랜드 공격수들에 앞섰으나 민첩함에서 도미닉 도웰과 솔란케에 뒤졌다.

한국은 후반 6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슛을 내줬다. 다행히 루크먼의 슛은 골대를 맞고 비켜났다. 하지만 결국 후반 11분 키에런 도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와 이진현을 동시에 투입해 뒤집기에 나섰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5분 이승모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상민의 슛은 잉글랜드 골문 바로 앞에서 멈췄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3분 임민혁을 빼고 백승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르헨티나전처럼 이승우-조영욱-백승호가 스리톱을 이뤘지만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조별리그 3연승에 실패, 조 2위를 확정했다.

A조 2위 한국은 C조 2위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현재 잠비아가 2승(승점 6)으로 C조 1위, 이란이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코스타리카(1무 1패, 승점 1)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상대가 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