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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홍콩 느낌 파주로! 한국-카타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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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홍콩 느낌 파주로! 한국-카타르 기대되는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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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의 득점 행진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번에는 홍콩이다. ‘축구 대통령’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 무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손세이셔널’이 토트넘의 홍콩 투어 첫 경기 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홈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치SC와 홍콩 투어 이벤트 매치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작렬, 토트넘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오른쪽 공격수로 피치를 누빈 그는 84분을 뛰고선 해리 케인과 교체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4골), FA컵(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골)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골을 뽑은 기세는 시즌을 마쳤음에도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손흥민은 2박 3일의 국내 일정까지 소화해 피곤했을 텐데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첼시에 이어 2016~2017 EPL 2위에 오른 강호 토트넘은 손흥민의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포 외에도 빈센트 얀센, 해리 케인, 카즈아이 스털링의 연속 득점으로 홍콩 프리미어리그 정상인 키치SC를 한 수 지도했다.

아시아 대표 공격수의 위용을 한껏 뽐낸 손흥민은 27일 귀국, 하루 휴식을 갖고 29일 오전 파주트레이닝센터(NFC)로 향한다. 새달 14일 오전 4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성인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승점 13)으로 5승 2무(승점 17)의 이란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4승 3패(승점 12)의 우즈베키스탄이 뒤를 바짝 쫓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한국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 8일 오전 3시다. 지난 3월 중국 원정 때 경고누적으로 인해 ‘창사 참사(0-1 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칼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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