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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스텝 불안' 김진서, 첫 시니어 쇼트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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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스텝 불안' 김진서, 첫 시니어 쇼트 9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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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러츠도 무효 기술 판정…지난달 대회보다 9점 낮은 62.46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진서(18·갑천고)가 처음으로 나선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을 9위로 시작했다.

김진서는 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인 중국 렉서스컵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2.46점으로 9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이날 기술 31.17점, 프로그램 구성 31.29점을 받았다.

김진서는 지난달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 2014 몬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71.44점을 받았다.

▲ 김진서가 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4 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인 중국 렉서스컵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2.46점으로 9위에 올랐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달보다 9점이나 낮았던 것은 기술 하나가 무효처리 됐기 때문이다.

첫 연기인 트리플 악셀은 안정적으로 뛰었다. 기본점수 8.50점에 가산점(GOE) 1.14점까지 챙겼다.

하지만 다음 연기인 트리플 러츠를 뛰다가 더블 러츠가 됐다. 더블 러츠는 남자 연기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기술이다. 기본 점수만 6.00점인 트리플 러츠가 0점짜리 더블 러츠가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레벨 4의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과 함께 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뛰었지만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체인지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 역시 썩 좋지 못했다. 네펠라 트로피에서는 체인지 카멜 스핀이 레벨 3, 스텝 시퀀스가 레벨 4였지만 이번에는 레벨이 한 단계씩 낮아졌다.

체인지 카멜 스핀의 레벨 3 기본 점수는 2.60점이지만 레벨 2 기본 점수는 2.30점이고 스텝 시퀀스의 레벨 4 기본 점수는 3.90점이지만 레벨 3는 0.60점이 낮다.

이날 1위는 막심 코프툰(러시아)이 차지했다. 코프툰은 기술 44.40점과 프로그램 구성 41.56점으로 합계 85.96점을 받았다.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하뉴 유즈루(일본)는 기술 38.53점, 프로그램 구성 44.42점으로 합계 82.95점으로 2위에 올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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