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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정찬성 '줄부상', UFC 214 손꼽아 기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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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정찬성 '줄부상', UFC 214 손꼽아 기다렸는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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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좀비’ 정찬성(30)도 ‘슈퍼보이’ 최두호(25)도 없다. 코리안 파이터들의 동반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UFC 214가 한국 격투기 팬들에겐 맥 빠진 대회가 될 것 같다.

이종격투기(MMA) 전문가인 로빈 블랙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어깨 부상으로 UFC 214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10월이나 되어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멘션을 남겼다.

최두호는 당초 새달 30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거행되는 UFC 214에서 안드레 필리(미국)와 격돌하기로 돼 있었다.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과 2016 최고의 UFC 매치를 선사했던 그의 옥타곤 복귀 연기 사유가 부상이라니 못내 아쉽다.

앞서 정찬성의 UFC 214 불참 소식이 전해진 터라 최두호 부상이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 붙으려던 정찬성은 훈련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지난 9일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주말에는 라이트급 ‘마에스트로’ 김동현의 UFC 파이트 나이트 110 출전이 취소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상대 티보 구티가 경기 직전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태극 파이터'들의 주먹이 고픈 한국 UFC 팬들이다.

페더급의 최두호, 정찬성은 웰터급의 ‘스턴건’ 김동현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파이터다. 각각 ‘코리안 슈퍼보이’, ‘코리안 좀비’라는 멋진 별명으로 불릴 만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UFC 입장에서도 흥행 보증수표를 날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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