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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NHL 159승' 콘스탄틴 감독 선임,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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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NHL 159승' 콘스탄틴 감독 선임,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지각변동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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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탠리컵(NHL 우승 트로피) 2회 우승에 빛나는 백지선 감독이 한국 아이스하키를 탈바꿈시킨 가운데 창단 2년차 신생 구단 대명 킬러웨일즈가 국내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를 영입해 눈길을 끈다.

대명 킬러웨일즈는 19일 “NHL 산호세 샤크스, 피츠버그 펭귄스 등에서 7년간 NHL 사령탑을 지낸 케빈 콘스탄틴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콘스탄틴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운 경기를 한 것에 비해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아 기대가 크다”며 “대명과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한국 입성 소감을 밝혔다.

▲ 대명 신임 감독 콘스탄틴. [사진=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콘스탄틴 감독은 NHL 플레이오프 진출 6회와 통산 159승, 주니어 최상위리그인 WHL, AHL, 프랑스리그, 스위스리그, 20세 이하(U-20) 미국대표팀 등 화려한 지도 경력을 보유했다.

지난 2월 송치영 감독과 결별한 대명은 “피츠버그 포지, 에버릿 실버팁스 등에서 보여준 신생팀 빌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콘스탄틴은 국내 구단 최초의 NHL 감독 출신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선수들이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며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콘스탄틴 감독의 영입에는 뉴저지 데빌스에서 11년간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빌 머레이의 역할이 컸다는 게 대명 구단의 설명. 그는 2001~2002시즌 콘스탄틴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참가, 7승 1연장승 1위닝샷패 2연장패 37패(승점26)로 한중일러시아 9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던 대명은 명장과 함께 차기 시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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