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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 9연패, 아시아 무대 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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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 9연패, 아시아 무대 적수가 없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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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펜싱에 아시아 무대는 우스웠다.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강자의 위용을 떨쳤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와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19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결승전에서 각각 중국,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5일째까지 총 10개 종목에서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9년 연속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 한국 여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이 19일 2017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서인 , 김미나, 전희숙, 남현희.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한국체대)과 박경두(해남군청), 정진선(화성시청), 권영준(익산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홍콩을 45-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오히려 더 쉬웠다. 한국은 중국을 45-35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여자 대표팀에서는 맏언니 남현희(성남시청)를 중심으로 전희숙, 홍서인(이상 서울시청), 김미나(인천시중구청)가 홍콩을 45-34로 꺾고 결승에서 일본을 45-30으로 크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개인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냈던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단체전이 치러진다. 금메달 8개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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