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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라타-케인-루카쿠에 눈독, 무리뉴의 남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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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라타-케인-루카쿠에 눈독, 무리뉴의 남자는 누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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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와 이별한다.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알바로 모라타(25·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24·토트넘 핫스퍼), 로멜로 루카쿠(24·에버튼) 등이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누가 조세 무리뉴의 맨유 감독의 남자가 될까.

가장 끊임없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건 모라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3골)와 코파 델 레이(2골)를 합쳐 20골(41경기)을 채웠다.

그럼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카림 벤제마에 자리를 양보해야 했고 출전기회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 이적 가능성은 적지 않은 상황. 맨유의 적극적 구애에 꽤 진척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맨유가 모라타와 이미 협상에 돌입했고 6월 내로 합의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레알은 8000만 유로(1017억 원)를 원하고 있다. 레알 입장에서도 맨유가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이적료를 쓴다면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킬리안 음바페(AS 모나코)를 데려오겠다는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다.

순조로워 보이던 모라타 영입에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무리뉴 감독이 케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겠다고 했지만 정작 무리뉴의 관심은 케인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러는 “무리뉴가 토트넘 측에서 거절할 수 없는 금액을 제안하도록 요청했다”며 “또 호날두가 아닌 모라타 영입에 6000만 파운드(867억 원)에 데려와 달라”고 말했다는 것.

하지만 케인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케인의 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를 2억 파운드(2890억 원)로 책정했다. 사실상 케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첼시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루카쿠를 데려올 수도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5골을 넣은 루카쿠는 빅클럽의 관심 대상이다. 맨유는 첼시 등과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루카쿠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에버튼은 루카쿠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1300억 원)를 원하고 있다.

무리뉴는 2년차에 늘 더 강했다. 다음 시즌에는 EPL은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선다. 즐라탄의 공백을 메우려는 무리뉴가 자신의 계획에 맞아떨어지는 공격수를 제대로 보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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