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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범호-버나디나 홈런포, KIA타이거즈 뒷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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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범호-버나디나 홈런포, KIA타이거즈 뒷심 빛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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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고척=안호근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의 뒷심이 빛났다. 경기 내내 적시타가 나오지 않다가 마지막에 홈런포 두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KIA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선두 KIA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 시즌 58승(2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넥센은 3연패 늪에 빠지며 41패(45승 1무)째를 기록했다. 4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다.

경기는 9회부터 시작이었다. KIA는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이범호가 좌월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쳐 3-2 리드를 잡았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연승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넥센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정음이 김윤동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KIA가 연장에서 웃었다. 10회초 1사 후 버나디나가 김상수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것. 다시 리드를 가져온 한 방을 때렸다. 시즌 16번째 아치. 이 한 방으로 4-3을 만든 KIA는 김윤동이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선에서는 버나디나(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이범호(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나지완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선발 헥터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범호의 홈런 덕에 패전을 면한 헥터는 연승 도전에 계속 나설 수 있게 됐다.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구원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7-4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2위 NC는 시즌 49승(35패 1무)째를 올렸다. 한화는 49패(36승 1무)째를 기록했다.

NC는 부상에서 돌아온 재비어 스크럭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권희동도 홈런 한 방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 한 달여 만에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양성우와 임익준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5승)째.

▲ 에반스(왼쪽)가 SK와 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스포츠Q DB]

두산 베어스는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6-4로 잠재우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3승(39패 1무)째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3연패 늪에 빠진 3위 SK는 40패(48승 1무)째를 당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닉 에반스(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최주환(3타수 1안타 1타점), 허경민(3타수 1안타 1타점) 등의 활약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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