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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35억' 재계약 콘테 "첼시, EPL 정상 수성 위해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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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35억' 재계약 콘테 "첼시, EPL 정상 수성 위해 전진하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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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첼시와 새 계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와 2년 더 함께 한다. 그는 “첼시와 내가 보낸 첫 해 놀라운 성과를 일궈 자랑스럽다”며 “이젠 정상 수성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장의 개념은 아니다. 600만 유로이던 연봉을 1100만 유로(135억원)로 올린 조건 수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항간에 떠돌던 첼시와 콘테 감독간의 불화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첼시 수뇌부는 비시즌 이적 시장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어 콘테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콘테가 간절히 원했던 로멜루 루카쿠를 놓친 게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 간판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와 결별이 확실한 상황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맨유에 루카쿠를 빼앗긴 윗선이 못마땅했던 콘테다.

마음고생을 떨친 콘테는 “이젠 스쿼드를 강하게 다지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며 “런던에 머물게 돼 기쁘다. 첼시 팬들이 나를 많이 성원해 줬다. 나는 여기서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콘테가 명장이라는 데 이견을 달 수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그는 잉글랜드 입성 첫 해인 지난 시즌 첼시를 우승으로 견인했다.

전 시즌 폼이 떨어졌던 에당 아자르는 다시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은골로 캉테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콘테 전술의 중추 역할을 수행,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첼시는 30승 3무 5패(승점 93)으로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시즌 내내 독주했고 결국 우승컵을 품었다.

마리나 그란노프스카이이아 첼시 단장은 “콘테는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둔 사나이”라며 “다음 시즌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잘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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