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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타이거즈' KIA 넥센에 역전승, 6연속 위닝시리즈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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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타이거즈' KIA 넥센에 역전승, 6연속 위닝시리즈 파죽지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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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거칠 것이 없다. KIA 타이거즈가 또다시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으며 6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59승 29패를 거둔 KIA는 승패마진을 +30까지 늘렸다. 후반기에도 선두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넥센은 46승 42패 1무,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이상 44승 40패 1무)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 KIA 타이거즈 김민식(오른쪽)이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회초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경기 초반 5득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2득점에 성공했고 2회초 2사 후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엮어 3점을 냈다.

그러나 넥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3회말 1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2타점 우전 안타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내더니 5회 무사 2,3루에서 채태인이 다시 한 번 2타점 좌전 안타를 날린 뒤 김하성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7로 끌려가던 KIA는 8회부터 다시 힘을 냈다. 이명기와 김주찬의 연속 안타에 넥센 수비의 실책까지 보태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9회초 공격에서 안치홍의 2루타로 출루했고 김민식이 1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12회 승부 끝에 4-4로 비겼다. 삼성은 2,3회 2점씩을 내며 4-1로 앞서갔지만 롯데의 꾸준한 득점을 막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연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양 팀 불펜진의 호투가 눈부셨다. 삼성은 선발투수 윤성환이 6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뒤 장원삼(⅓이닝)만이 1실점 했을 뿐 권오준(2⅔이닝), 심창민(2이닝), 장필준(1이닝)이 5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는 박세웅이 7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공을 넘긴 뒤 조정훈을 시작으로 손승락(이상 1이닝), 이명우(⅓이닝), 배장호(1⅔이닝), 이정민(1이닝)까지 5명의 투수가 도합 1안타만 맞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켜냈다.

롯데는 42승 45패 2무로 7위, 삼성은 35승 52패 4무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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