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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5] 로우지 시대 끝낸 누네스, 야유 속 타이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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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5] 로우지 시대 끝낸 누네스, 야유 속 타이틀 방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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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UFC 론다 로우지 시대의 종말을 알렸던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가 또 타이틀을 방어했다.

누네스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215 여성 밴텀급 메인카드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를 5라운드 판정으로 눌렀다.

누네스는 지난해 연말 ‘UFC 여제’로 군림해 온 론다 로우지에게 48초 만에 핵펀치를 날려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 국내 격투기 팬들 사이에 이름을 떨친 강자다.

이번 승리는 그때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판정 결과가 나오자 관중석에서 큰 야유가 쏟아질 만큼 누네스의 승리를 달갑잖게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

누네스가 우세한 장면은 5라운드 테이크 다운이 유일했다. 셰브첸코도 “내가 더 적극적이었다.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격하게 반응했다.

지난해 3월 UFC 196에서도 누네스에 판정패했던 셰브첸코라 더 아쉬움이 남는다. 타격가 누네스의 주먹을 훌륭히 봉쇄했으나 결정적 한 방이 없어 고배를 들었다.

통산 전적은 이로써 누네스가 15승 4패, 셰브첸코가 14승 3패가 됐다.

남자 웰터급에서는 도스 안요스(브라질)가 닐 매그니(미국)를 1라운드 3분 43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눌렀다. 신장 173㎝ 안요스가 17㎝ 큰 매그니를 압도했다.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일리르 라티피(스웨덴)가 타이슨 페드로(호주)를, 페더급에서는 제레미 스티븐스(미국)가 멜렌더즈(미국)를 나란히 3라운드 전원 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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