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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동현-임현규-전찬미 출사표, 사이타마 대첩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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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동현-임현규-전찬미 출사표, 사이타마 대첩 기대하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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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일본 옥타곤에 올라 한일전을 치르는 김동현(29), 임현규(32), 전찬미(20) 등 코리안 UFC 전사들이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현, 임현규, 전찬미는 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117에 출전한다. 라이트급 김동현은 고미 타카노리, 웰터급 임현규는 아베 다이치, 여성 스트로급 전찬미는 콘도 슈리와 각각 격돌한다.

‘마에스트로’ 김동현은 “컨디션이 좋다. 이전에도 일본에서 몇 번 경기했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더 편하게 느껴진다”며 “현재는 목요일에 있을 공식 계체량에 맞춰 감량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UFC 통산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인 김동현은 지난 6월 티보 구티의 건강 이상으로 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고미가 최근 4연패 중이며 노쇠화가 뚜렷한 노장이기 때문이다.

김동현은 “경기가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고미의 타격 한방을 조심해야겠지만 2라운드 안에 고미를 피니시시키겠다”며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경기를 꼭 이겨 UFC와 재계약하고 싶다. 올해 안에 한 번 더 경기하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현규는 “전략적인 준비는 모두 마쳤다. 현재 감량에 집중하고 있다. 아베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둘 다 타격을 좋아해 흥미진진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승리는 내가 가져갈 것이다. 부상 없이 이번 경기에서 이겨 얼른 다음 경기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규는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마이크 페리에 TKO로 무기력하게 졌다. 언더카드로 밀린 만큼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신장 189㎝로 웰터급에서 단연 돋보이는 신체 조건을 적극 활용해 데뷔전을 치르는 아베를 눕힌다는 각오다.

전찬미는 “콘도의 지난 경기를 보면서 단점을 찾아봤다. 단점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판단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훈련도 예전보다 두 배로 열심히 했다. 감량 역시 지난번보다 순조롭게 잘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전찬미는 지난 6월 뉴질랜드에서 UFC 데뷔전을 치렀으나 J.J. 알드리치(25·미국)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했다. 대회 2주 전 대체 선수로 출전이 확정돼 계체에 실패할 정도로 준비 기간이 짧았던 아쉬움을 만회할 찬스다.

전찬미는 “KO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 상대방을 박살내겠다는 각오로 싸울 것”이라며 “지금까지 UFC 선수들 모두 한일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콘도에게 결코 질 수 없다. 둘 중 하나는 죽어서 내려간다는 생각으로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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