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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DS 파트너 애리조나, 류현진 합류 여부 관심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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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DS 파트너 애리조나, 류현진 합류 여부 관심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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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파트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애리조나는 5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11-8로 물리쳤다.

김병현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2001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프에 도전하는 애리조나는 오는 7일부터 5판 3승제 NLDS에서 내셔널리그 승률 1위 다저스와 격돌한다.

와일드카드 1위 애리조나와 2위 콜로라도간의 대결은 의외로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애리조나가 1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스리런 홈런, 3회 대니얼 데스칼소의 투런 홈런 등으로 6-0으로 리드하자 콜로라도는 4회부터 조너선 루크로이,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적시타 등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콜로라도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찰리 블랙먼의 스퀴즈 번트 강수를 던지며 턱밑 추격했지만 애리조나는 7회말 아치 브래들리의 3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8회 2점을 줬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A.J. 폴락의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 내내 류현진을 혼쭐낸 리그 최고의 3루수 콜로라도 놀란 아레나도는 8회 트레버 스토리와 백투백 솔로포를 날렸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 존 그레이가 초반부터 난타당한 게 콜로라도의 결정적 패인이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가 잭 그레인키와 로비 레이를 모두 쓰고 올라와 유리한 상태에서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원투펀치 그레인키와 레이는 각각 3⅔이닝 58구 6피안타 4실점, 2⅓이닝 34구 2피안타 1실점했다.

이로써 빅리그 디비전시리즈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내셔널리그 한쪽에서는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이 다저스 로스터 25인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애리조나전 2경기 10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6.30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체이스 필드에서는 1경기 4이닝 6실점했다.

다만 확실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6일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차원의 시뮬레이션 게임(타자, 주자를 두고 하는 실전 연습)에서 3이닝을 던졌다.

만일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서 탈락하더라도 류현진의 한 시즌이 끝났다고 할 수 없다. 워싱턴이나 컵스를 상대로는 그리 약하지 않았기에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물리치면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도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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