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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1위-ERA 2위' 슈어저, 커쇼 꺾고 2년 연속 NL 사이영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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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1위-ERA 2위' 슈어저, 커쇼 꺾고 2년 연속 NL 사이영상 영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6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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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은 클루버 수상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드 아이’로 유명한 메이저리그(MLB) 우완 강속구 투수 맥스 슈어저(33‧워싱턴 내셔널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생애 3번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인 2013년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슈어저는 2015년 워싱턴으로 팀을 옮긴 뒤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 상을 휩쓸었다. 그는 1위표 27표를 획득하는 등 총점 201점을 기록했다. 1위표 3표, 2위표 25표로 126점에 그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제쳤다.

슈어저는 올해 다방면에서 NL 최상위권에 들었다. 평균자책점 2위(2.51), 다승 4위(16승), 승률 4위(0.727), 탈삼진 1위(268개‧2년 연속), 이닝 당 주자 허용률(WHIP) 1위(0.90‧2년 연속), 피안타율 1위(0.178), 이닝 7위(200⅔이닝)에 올랐다.

특히 슈어저는 2013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한 면모를 보였다. 또, 2010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 중이다. 빅리그 통산 승수는 141승(75패), 통산 평균자책점은 3.30이다.

슈어저에 밀린 커쇼는 2017시즌 허리 통증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 것이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7경기 175이닝을 소화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1 202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다승, 평균자책점에서 NL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상 공백으로 인해 슈어저에 이닝, 탈삼진이 뒤져 고배를 마셨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14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1위표 28표, 2위표 2표로 총점 204점을 획득했다.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로 총점 126점(1위표 2표, 2위표 28표)을 기록했다.

클루버는 올해 29경기에서 203⅔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265탈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0.818. AL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동의 선발 요원으로 뛴 클로버는 클리블랜드의 역대 최다 22연승 대기록 및 지구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 개인적으로 역대급 시즌을 보낸 세일은 사이영상 첫 수상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32경기에서 214⅓이닝을 던지며 17승 8패 평균자책점 2.90 30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닝과 탈삼진에서 리그 1위에 올랐지만 3관왕에 오른 클루버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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