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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말린스 첫 MVP…보토-골드슈미트-아레나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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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말린스 첫 MVP…보토-골드슈미트-아레나도 제쳤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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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은 알투베 수상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2017시즌 내셔널리그(NL) MVP에 선정됐다. 말린스 구단 사상 첫 MVP의 주인공이 됐다.

스탠튼은 1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2017 메이저리그(MLB) NL MVP 투표 결과 1위표 10개, 2위표 10개, 3위표 5개, 4위표 3개, 5위와 6위표 1개씩을 획득, 302점을 얻으며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를 단 2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보토는 스탠튼과 똑같은 1위표 10개를 얻었으나, 2위표를 9개 받아 아쉽게 MVP 수상에 실패했다. 3위표 4개, 4위표 5개, 5위표 2개를 획득하며 300점을 기록했다.

NL MVP 경쟁이 유독 치열했는데,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39점으로 3위,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229점으로 4위, 찰리 블랙몬(콜로라도)이 205점으로 5위에 올랐다.

스탠튼은 올 시즌 빅리그 커리어 하이를 썼다. 홈런 1위(59개), 타점 1위(132개), OPS(출루율+장타율) 2위(1.007), 장타율 2위(0.631)에 올랐다. 가공할 장타력으로 리그를 지배하며 생애 첫 리그 MVP의 영광을 누렸다. 그는 NL 올스타 4회, NL 실버슬러거 2회의 경력도 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호세 알투베(27)가 MVP를 차지했다.

알투베는 1위표 27개, 2위표 3개로 총점 405점을 기록, 압도적인 득표차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4회 경력에 빛나는 알투베는 2014년 이후 계속 MVP 후보로 거론되다가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3위에 오른 바 있다.

애스트로스 선수가 MVP를 받은 건 1994년 제프 배그웰 이후 그가 두 번째로, 23년만의 일이다.

알투베는 올해 타율 1위(0.346), 안타 1위(204개), 득점 2위(112개), 도루 3위(32개), OPS 3위(0.957), 출루율 3위(0.410), 루타 5위(323개), 장타율 7위(0.547)에 랭크되며 AL을 주름잡았다.

AL 신인왕에 선정된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37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마이클 트라웃(LA 에인절스‧197점)이 4위,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143점)가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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