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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바라기' 첼시 루이스, 콘테 감독 "보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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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바라기' 첼시 루이스, 콘테 감독 "보낼 수 없어"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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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다비드 루이스(32·브라질)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49) 첼시 감독은 로테이션을 위해 루이스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팀 스쿼드에 여유가 없다. 시즌 중에 선수를 팔거나 임대 보낼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센터백 루이스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영국 더타임스는 "루이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 원정에서 0-3으로 패한 뒤 미팅에서 콘테 감독에게 팀 전술과 관련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리버풀을 상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루이스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후 무릎 부상까지 겹친 루이스는 10라운드 본머스전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루이스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첼시로 복귀한 지난 시즌 33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으나 올 시즌에는 8경기 717분 출전으로 신입생 안토니오 뤼디거(1284분), 임대 복귀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1134분)에 밀려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루이스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서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미란다(인터밀란·17경기), 마르퀴뉴스(PSG·14경기)와 월드컵 본선 주전 경쟁에서 뒤쳐져 있는 그로선 첼시에서의 상황이 무척 답답하다. 

루이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기 전까지 첼시는 6승 1무 3패를 거뒀다. 루이스는 첼시가 승리하지 못한 4경기 중 3경기(1무 2패)에서 퇴장을 당하는 등 부진했다. 루이스가 나오지 못한 사이 첼시는 8승 2무 1패로 반등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등이 루이스의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지난달 20일 스페인 방송 카탈루냐 라디오는 “루이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력히 원해 역제안을 했다"고 전했 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페가 떠난 빈 자리를 루이스로 메우려 하며 아스날도 수비 보강을 위해서 루이스를 주시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클럽은 바르셀로나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대체자를 구해야하고 사무엘 움티티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대표적인 '유리몸'이다. 겨울 이적시장 전부터 각종 언론에 바르셀로나와 루이스 링크설이 나온 이유다. 

프랑스, 잉글랜드를 오갔던 루이스가 스페인에서 새 삶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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