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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정현 2회전 탈락, 세계50위 벽 넘지 못했다 [브리즈번 인터네셔널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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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정현 2회전 탈락, 세계50위 벽 넘지 못했다 [브리즈번 인터네셔널 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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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58위·삼성증권 후원)이 2018년 첫 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네셔널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퀸즈랜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16강전)에서 세계랭킹 50위 카일 에드먼드(영국)에게 세트 스코어 1-2(6-7<3>, 7-5, 4-6)로 졌다. 2시간 38분 혈투를 벌였지만 패자로 남고 말았다.

이로써 정현은 랭킹 포인트 20점과 상금 8010 달러(860만 원) 획득에서 멈췄다.

 

 

이날 정현과 에드먼드는 강력한 스트로크 대결을 보였다. 정현은 최고 시속 199㎞까지 나오는 서브로 에드먼드를 공략했다. 이에 맞선 에드먼드는 결정적일 때마다 포핸드 역 크로스 샷으로 득점(21점)했다. 또, 세트올 후반에 서브 시속을 204㎞로 올려 승리했다.

1세트 에드먼드 서브로 경기가 시작됐다. 에드먼드는 초반 포핸드 역 크로스 샷을 연타로 구사해 1-0을 만들었다. 정현은 곧바로 자신의 서브를 볼 4개로 끝내며 맞대응했다. 정현은 시속 197㎞의 첫 서브로 에이스 2개를 만들고 상대 백핸드를 강타했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특유의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정현과 대등하게 맞섰다.

정현에게 첫 고비가 찾아왔다. 2-3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포핸드 실수로 트리플 브레이크 위기를 맞은 것. 그러나 정현은 철벽 백핸드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사이드 깊은 코스(듀스코트)와 T존(애드코트)에 꽂는 에이스로 서비스 게임을 선방했다.

4-5 듀스에서 정현은 시속 199㎞ 서비스에 이은 3구 포핸드 어프로치로 게임을 결정해 5-5를 만들었다. 이날 두 선수는 안정적이고 침착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탄력 넘치는 밸런스와 바른 축으로 모든 볼들을 자유자재 가격했다.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돌입했다. 1-1에서 정현은 서브 에이스로 2-1을 만든 뒤 한 점 더 보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정현은 두 차례 에러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에드먼드가 시속 157㎞ 포핸드로 내리 4포인트를 챙겨 7-6<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첫 게임부터 정현은 자신의 서브를 잃었다. 1세트 5-5에서 사력을 다한 끝에 세트를 내준 터라 분위기가 심상찮게 돌아갔다. 0-2에서 정현은 과감한 샷들을 구사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에드먼드는 포핸드 와이퍼 스윙으로 정현 백핸드 코스를 총 18차례나 공략,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현은 2-3부터 포핸드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백핸드 패싱샷을 기가 막히게 성공시켜 2세트 게임스코어 3-3을 만들었다. 1-3에서 따라 붙은 것.

승부는 예측불허로 흘렀다. 4-4, 5-5. 6-5에서 서비스 권을 쥔 정현은 백핸드 위닝샷으로 7-5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브를 철통같이 지켜나갔다. 하지만 에드먼드의 현란한 포핸드 헤드 스핀에 3-4로 역전당해 승리 기회를 놓쳤다.

아쉽게 8강행 티켓을 놓친 정현은 오는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대회부터 전 케빈 앤더슨(남아공‧14위)의 코치인 네빌 고드윈(남아공)과 호흡을 맞춘다. 고드윈의 가세로 정현의 서브가 한층 더 강화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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