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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스토크시티] 포그바 2도움 맹위, 산체스까지 가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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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스토크시티] 포그바 2도움 맹위, 산체스까지 가세한다면?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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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폴 포그바가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스토크 시티를 대파했다. 맨유행이 임박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가 팀에 합류한다면 더 치고 나갈 수 있다. 승리의 현장에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없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스토크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0(15승 5무 3패)을 확보하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전날 리버풀에 덜미를 잡힌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와 격차를 승점 12로 좁혔다.

 

 

맨유는 전반 9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왼발 슛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발렌시아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 역시 포그바의 발에서 시작됐다. 포그바는 전반 38분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붙자 무방비 상태였던 앤서니 마샬에 내줬다. 마샬은 그대로 오른발 슛,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27분 로멜루 루카쿠의 골까지 보태며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은 포그바가 맨유 전술의 중심이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포그바는 팀에서 네마냐 마티치 다음으로 볼을 많이 소유하면서도 패스 성공률 91%로 안정적인 패스워크를 선보였다. 아울러 슛 2차례, 드리블도 4번 성공에 공중볼 다툼 1회, 태클도 2회 성공시켜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2도움을 뽑아낸 프랑스 대표팀 사령관 포그바는 스카이스포츠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발렌시아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왔고 포그바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산체스까지 합류한다면 어떨까.

스토크전을 치르기 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 등 여러 매체는 15일 “맨유는 스토크전을 치른 뒤 산체스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체스의 행선지는 당초 맨시티가 가까웠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맨유로 향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산체스는 아스날이 1-2로 패한 본머스전에 제외됐다.

EPL 4시즌 동안 아스날의 에이스로 활약한 산체스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맨유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화력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33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산체스가 온다면 무릎 부상으로 빠져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공격 일선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산체스가 합류한다면 맨유 공격 자원 중 한 명이 벤치에 앉게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교체 자원으로 종종 나오고 있는 미키타리안이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어 이를 대체한다면 벤치마저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10경기째 골이 없는 미키타리안은 아스날, 인터 밀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키타리안 대신 산체스가 맨유 로스터에 오른다면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가 포그바, 루카쿠 등과 나란히 피치를 누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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