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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흥국생명 4R 격돌, '봄배구 포기는 이르다'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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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흥국생명 4R 격돌, '봄배구 포기는 이르다'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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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직 봄 배구 포기는 이르다. 나란히 플레이오프 진출권 바깥에 있는 대전 KGC인삼공사와 인천 흥국생명이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은 18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3라운드까지는 흥국생명이 KGC에 2승 1패로 앞섰다. 인천에서 열린 1, 3라운드를 이기고 대전에서 치른 2라운드를 졌다.

 

▲ 한송이(12번)를 비롯한 KGC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은 올 시즌 집 밖으로만 나가면 고생했다. 원정경기 승률이 10%(1승 9패)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이 이번 시즌 부진으로 직결됐다. 5위 흥국생명은 승점 19(5승 14패)로 봄 배구 마지노선인 3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36‧12승 8패)에 승점 17 뒤져 있다. 경기 수로 따지면 6경기차. 시즌이 11경기 남은 상황에서 이 격차를 뒤집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직전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수원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1도 가져오지 못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올 시즌 우세한 면모를 보인 KGC를 만난 건 호재다.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은 올 시즌 KGC전 3경기에서 47점을 뽑아냈다. 공격 성공률은 31.40%로 낮지만 경기 당 15점 이상을 책임지며 팀이 이기는 데 앞장섰다.

시즌 도중 대체 외인으로 영입된 크리스티나 킥카도 KGC전 1경기 20점을 몰아쳤다. 40.91%의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블로킹 2개를 잡아냈다.

흥국생명 쌍포는 높이가 낮은 KGC를 맞아 준수한 면모를 보였다.

 

▲ 크리스티나(9번)가 득점 후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KGC는 흥국생명보다 봄 배구에 더 가까이 있다. 승점 24(8승 11패)로 4위를 달리고 있는데, 현대건설과 격차는 승점 12다. 물론 현대건설을 앞지르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긴 연승을 달린다면 또 모를 일이다.

KGC는 IBK와 트레이드로 공격 자원 채선아와 고민지를 데려옴으로써 알레나 버그스마의 의존도를 떨어뜨린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0일 IBK전에서 공격 점유율을 38.18%까지 감소시키기도 했다.

다만 이것이 들쑥날쑥하다는 게 문제다. 알레나는 4라운드에서 여전히 50%가 넘는 공격 점유율을 찍을 때도 많았다. 가장 확실한 득점원이다보니 세터들이 알레나를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알레나는 철인이 아니다. 한송이, 유희옥 등 미들블로커진을 비롯해 채선아, 고민지가 꾸준히 활약해줘야 알레나의 짐이 줄어들 수 있다. 이렇게 됐을 때 KGC가 봄 배구 청사진을 더 분명하게 그릴 수 있다.

흥국생명과 KGC 모두 봄 배구를 할 확률이 높진 않다. 하지만 이날 맞대결을 이기는 팀이 봄 배구 확률을 보다 높이 가져갈 수는 있다. 두 팀 모두에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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