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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정성훈, 이승엽 안타-장성호 2루타 잡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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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정성훈, 이승엽 안타-장성호 2루타 잡으러 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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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G 트윈스와 결별한 정성훈(38)이 고향팀 KIA(기아) 타이거즈에 둥지를 틀었다.

연봉 1억 원 1년 계약이다. 지난해 3억 원에서 크게 깎였으나 간절히 바랐던 현역 신분을 유지하는 데 금액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정성훈은 KBO리그(프로야구)에 단 10명뿐인 2000안타 타자다. ‘강제 은퇴’ 위기를 벗어남으로써 통산 안타 개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정성훈은 2105개의 안타로 양준혁(은퇴, 2318개), 박용택(LG, 2225개), 이승엽(은퇴, 2156개)에 이은 이 부문 4위, 현역 2위다.
 

이승엽은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KBO 홍보대사직을 수행한다. 정성훈은 통산 3위로 올라섬은 물론 양준혁과도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LG에서 주로 대타로 나서면서도 115경기 타율 0.312(276타수 86안타)를 기록한 정성훈이다. 이승엽과 격차 51개는 커버하고도 남는다.

통산 2루타도 4위(385개)인데 3위 장성호(은퇴, 394개)를 무난히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14개를 때렸다. 2위 양준혁(458개), 1위 이승엽(464개)은 너무 멀다.

통산 1000타점도 눈앞이다. 정성훈은 969개로 현재 18위다.

31개를 추가하면 이승엽, 양준혁, 이호준(이상 은퇴), 김태균(한화), 장종훈, 홍성흔, 김동주, 박재홍(이상 은퇴), 박용택, 이범호(KIA), 장성호(은퇴), 최형우(KIA), 송지만, 심정수, 마해영(이상 은퇴)에 이어 KBO 통산 16호 1000타점 타자가 된다. 지난해(30개)만큼 쌓으면 16위 박경완, 17위 이병규를 제치고 통산 16위로 올라선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 1차 지명으로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훈은 현역 생활을 20년으로 늘림에 따라 병살타도 어쩔 수 없이 증가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코치로 활동 중인 홍성흔이 230개로 부동의 1위이고 정성훈이 211개로 2위다. 지난해 4개에 그쳤으니(!) 1위로 올라설 일은 없겠지만 격차는 줄어들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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