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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DB-'오세근 복귀' KGC인삼공사, 하위권 LG-오리온 보약 먹을까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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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DB-'오세근 복귀' KGC인삼공사, 하위권 LG-오리온 보약 먹을까 [프로농구 프리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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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순위만 비교해 봐도 어느 한 쪽에 손을 들어올리기 쉬운 대결인데 상대전적은 이 예상을 더욱 쉽게 만든다.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이야기다. 각각 맞대결에서 매우 강했던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DB는 1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LG와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DB는 11연승과 함께 가장 먼저 30승(9패) 고지에 올랐다. 파죽지세로 2위 전주 KCC와 승차를 2.5경기까지 벌려 놨다. 지금의 기세라면 정규리그 우승은 DB의 차지가 될 수 있다.

 

▲ 원주 DB가 1일 창원 LG를 상대로 홈에서 1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 10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DB의 승리가 예상된다. [사진=KBL 제공[

 

반면 이날 상대할 LG는 상황이 좋지 않다. 올 시즌 현주엽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13승 27패, 8위에 머물러 있다. 승률은 0.325. 최근엔 2연패에 빠졌다. 경기 당 77.9득점, 이 부문 최하위다.

DB로선 12연승의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를 만나게 됐다. DB는 올 시즌 LG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물론이고 LG전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DB 승리의 열쇠는 역시 디온테 버튼이 쥐고 있다. 올 시즌 21.9득점 8.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버튼은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DB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DB의 역대 최다 연승은 2011~2012시즌 16경기다. 당시 승률 0.815를 기록했던 DB다. 이날 LG를 꺾고 팀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전진한다면 당시와 같이 다시 대권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같은 시간 고양체육관에서는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이 대결한다. 상황은 마찬가지다. KGC인삼공사는 23승 17패, 5위로 DB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9위 오리온(10승 29패)에 비해서는 한참 앞서 있다.

게다가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4전 전승을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오리온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감기 몸살과 장염 증세로 빠져 있던 오세근의 가세는 든든하다. 오세근 없이 2연패에 빠져 있던 KGC인삼공사는 그의 복귀와 함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티는 서울 삼성을 꺾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날도 오리온을 상대로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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