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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펜타킬-투신 서포터 MVP' 킹존-아프리카, 락스-BBQ에 쾌승 [2018 롤챔스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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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펜타킬-투신 서포터 MVP' 킹존-아프리카, 락스-BBQ에 쾌승 [2018 롤챔스 스프링]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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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킹존 드래곤X의 탑 ‘칸‘ 김동하는 쿼드라킬과 펜타킬을 쓸어담았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맹활약을 펼쳤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2일차 경기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킹존은 락스 타이거즈를 2-0으로 제압해 하루만에 다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아프리카는 플레이메이커형 서포터 대결에서 앞선 투신의 활약으로 BBQ 올리버스를 제압했다.

 

▲ 칸은 3년만에 나온 리븐으로 펜타킬을 쓸어담으며 존재감을 심었다. [사진=OGN 롤챔스 중계화면 캡처] 

 

칸은 갱플랭크와 리븐으로 각각 쿼드라킬과 펜타킬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팽팽했던 1세트는 23분 전투에서 향방이 갈렸다. 킹존은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의 타릭이 끊기며 한타를 시작했으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이즈리얼로 놀라운 생존력을 발휘, 상대 탑과 정글을 잡았다. 우위를 점한 킹존은 바론과 장로 드래곤 버프를 활용해 락스를 압박했고 44분 한타에서 칸의 갱플랭크가 쿼드라킬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 칸은 갱플랭크를 상대로 리븐을 꺼냈다. 201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리븐의 활약에 관심이 주목됐다. 칸은 리븐의 스킬과 평타 콤보를 능숙히 활용, 탑은 물론 상대 정글 렝가까지 압박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킹존은 전 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격차를 벌렸다. 23분만에 화염 드래곤 3스택과 바론 버프를 손에 쥐자 망설이지 않고 진군, 리븐의 펜타킬에 힘입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 투신은 높은 레오나 숙련도를 자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OGN 롤챔스 중계화면 캡처]

 

아프리카와 BBQ의 대결은 대표적인 플레이메이커형인 투신과 ‘이그나‘ 이동근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1세트에서 투신은 알리스타를, 이그나는 모르가나를 뽑았다. 드래곤 전투에서 투신은 BBQ 미드 ‘템트‘ 강명구의 코르키를 꽁꽁 묶으며 주도권을 쥐는 데 일조했다. 24분에도 번개같은 이니시에이팅(전투개시)으로 BBQ 원딜 ’고스트‘ 장용준의 코그모를 끊는 찬스를 만들었고, 바론 전투에선 ’트릭’ 김강윤 의 진입을 막으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아프리카는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두르고 37분 상대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투신은 2세트에서도 레오나를 선택해 플레이메이커로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바텀 전투에서 과감한 판단으로 트릭 잭스의 점멸을 소모시킨 뒤 역습에 나서 선취점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9분엔 원딜 ‘크레이머‘ 하종훈 바루스의 궁극기 ’부패사슬‘이 고스트 이즈리얼에 적중하자 레오나의 스킬 콤보를 활용, 2대2 전투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투신은 23분 바론 전투에서도 바루스와 레오나의 궁극기 부패 사슬-흑점 폭발 연계로 잭스의 진입을 막았다. 바론 버프를 가져간 아프리카는 매 전투마다 승리했고, 이그나의 알리스타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두 번째 바론까지 가져간 아프리카는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를 세 개나 두르며 상대 이니시에이팅에 대비했고, BBQ의 항전을 뚫어내며 33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킹존은 하루 만에 KSV에게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개막전 KSV에 0-2 패배를 당한 이후 모든 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중위권 싸움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3승 2패로 4위에 오르며 웃었고 패배를 쌓은 락스와 BBQ는 2승 3패가 돼 7,8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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