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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연패 수렁…KT는 락스 꺾고 5연승 [2018 롤챔스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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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연패 수렁…KT는 락스 꺾고 5연승 [2018 롤챔스 스프링]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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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명가’ SKT T1이 아프리카 프릭스에 패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팀 창단 이후 최초로 5연패에 빠졌다. KT 롤스터는 락스 타이거즈에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2018 롤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5일차 경기가 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아프리카는 SKT를 2-0으로 꺾으며 3연승, 세트 6연승을 내달렸다. KT는 ‘스멥‘ 송경호가 3세트에서 맹활약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 아프리카는 환상적인 스킬 연계로 한타를 대승, 거함 SKT를 침몰시켰다. [사진=SPOTV 게임즈 롤챔스 중게 캡처]

 

아프리카는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SKT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1세트 24분까지 킬스코어 2-5로 끌려갔다. 그러나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이 이즈리얼로 상대를 끌어내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투신의 오른이 궁극기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SKT의 정글, 미드, 서포터에 적중시키자 ’스피릿’ 이다윤의 자르반 4세가 스킬 연계, 갱플랭크가 궁극기 ‘포탄 세례’를 퍼부으며 한타를 대승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아프리카는 바텀 듀오의 호흡을 자랑하기라도 하듯 자야-라칸을 꺼냈다. SKT는 탑, 정글에서 피오라-잭스로 후반 스플릿 푸시 구도를 그렸다. 그러나 SKT는 정글 ‘블랭크’ 강선구가 상대 정글을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끊겨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드래곤 전투에서는 ‘쿠로‘ 이서행의 조이가 끊겼으나, 자야-라칸이 활약해 4대5 전투에도 불구하고 이득을 취했다.

아프리카는 25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경기를 갈랐다. 부쉬 속에 숨어 블랭크의 잭스를 끊고 바론 사냥에 성공한 것. 아프리카는 이후 바텀에서 SKT 탑 ‘운타라’ 김의진의 피오라를 잡아낸 뒤 3억제기를 파괴했고 SKT의 항전을 뒤로한 채 상대 넥서스를 파괴, 승리를 가져갔다.

 

▲ 락스의 퇴각로를 파고들어 세 명을 붙드는데 성공한 스멥. [사진=SPOTV 게임즈 롤챔스 중게 캡처]

 

KT는 스멥이 최고의 탑솔러다운 활약을 펼쳤다.

스멥의 갱플랭크는 7분 ‘린다랑’ 허만흥의 제이스와 ‘성환’ 윤성환의 세주아니가 협공을 들어왔음에도 궁극기 ‘포탄 세례’와 E스킬 ‘화약통’을 활용해 1대2의 불리한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KT 정글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의 도움으로 제이스를 끊고 성장 차이를 벌렸다. KT는 무서운 속도로 스노우 볼(작은 이득을 크게 불리는 것)을 굴렸고 28분 락스 챔피언 4명을 잡아낸 뒤 바론을 획득, 3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락스도 반격에 성공했다. 2세트에 KT 미드 ‘폰‘ 허원석이 활약하며 16분까지 킬스코어 6-1로 끌려갔으나, 락스는 연이은 전투에서 격차를 좁혀 22분 킬스코어 동률을 이루고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KT는 28분 ’마타’ 조세형이 순간이동을 활용해 알리스타로 뒤에서 덮치려 했으나 코그모가 살아 무위에 그쳤다. 락스는 31분 KT 원딜 ‘데프트‘ 김혁규를 잡고 그대로 진격,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20분까지 4-1로 끌려가며 연패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락스 미드 ‘라바’ 김태훈의 조이가 3킬로 잘 성장했던 것. 26분 KT는 바텀에서 린다랑의 카밀과 라바의 조이를 잡으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30분, 여세를 몰아 스멥이 궁극기 ‘나르!’를 락스의 미드, 서포터, 정글에 적중 시키는 데 성공,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과 3억제기 공략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KT는 5연승을 달리며 5승 1패, 득실차 +6으로 KSV와 공동 2위에 앉았다. 아프리카도 중위권팀들 중 처음으로 4승 고지를 밟아 4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락스는 2승 4패로 득실에서 뒤져 BBQ 올리버스와 콩두 몬스터에 밀린 8위, SKT는 창단 후 첫 5연패라는 굴욕을 겪으며 1승 5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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