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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손흥민, 57분 활약 '평점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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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손흥민, 57분 활약 '평점 최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1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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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경기 연속 침묵, 팀은 1-1 무승부 3위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매번 좋을 수만은 없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언론으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경기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7분간 활약한 후 교체 아웃됐다.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벤피카전에서 후반 26분 투입돼 20분만 뛰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슛 하나만 기록했을 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이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자 후반 12분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시몬 롤페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동료 공격진 하칸 찰하노글루, 카림 벨라라비, 슈테판 키슬링은 무난히 활약해 손흥민과 대조를 보였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스타팅으로 나선 22명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1~6점까지의 빌트 평점은 숫자가 높을수록 부진했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하노버96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침묵중이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6.7점을 받아 수비형 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와 함께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매체는 골을 터뜨린 찰하노글루에게는 7.6점을 줬다.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6승6무3패(승점 24)를 기록, 아우크스부르크를 골득실 차에서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숨을 고른 손흥민은 오는 18일 TSG 호펜하임전을 통해 리그 6호골에 재도전한다. 호펜하임에는 김진수가 뛰고 있어 한국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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