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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위원, "빙속 500m 춘추전국시대…모태범-차민규-김준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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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위원, "빙속 500m 춘추전국시대…모태범-차민규-김준호 기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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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제갈성렬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이 빙속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호성적을 기대했다.

모태범과 차민규, 김준호가 출전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레이스는 19일 오후 8시 53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날 열린 여자 500m 경기처럼 단 한 번의 레이스로 순위가 가려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긴장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갈성렬 위원(오른쪽)이 모태범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제갈성렬 위원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자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갈 위원은 이날 SBS를 통해 “올 시즌 500m 종목에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이기 때문에, 실력 차이보다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날 것 같다”며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각 선수들에 대해서는 “차민규는 최근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왔고, 막판 힘이 강해 강릉 경기장 특성에 적합할 것 같다. 모태범 또한 당일 컨디션이 잘 따라주고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기대해 볼만하다. 100m가 가장 빠른 김준호도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향상하고 있어 기량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또, 제갈성렬 위원은 “포기하지 않는 한 승부는 끝나지 않는다”라고 선배로서 조언도 전했다.

전날 여자 500m 경기에서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선은 18일 개인 최고기록 37초70에 못 미치는 38초53을 기록해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비록 성적은 썩 좋지 않았지만, 첫 올림픽 출전인 만큼 경험을 쌓았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는 레이스였다.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을 노리는 유망주라는 점에서 실망하기는 이르다.

제갈 위원은 김민선을 향해 “향후 한국 500m의 미래를 짊어질 희망이다. 비록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아쉬웠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마음을 잘 추스르고 3월에 열리는 주니어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직후 김민선을 직접 만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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