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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받았던 김진수,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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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받았던 김진수,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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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전, 수비 불안 속에서도 팀내 평점 4위·가로채기 1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잇따른 수비 불안으로 독일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김진수(22·TSG 1999 호펜하임)가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가 뽑은 분데스리가 금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진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이날 4경기 연속 출장한 김진수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시선을 모았지만 늦은 복귀로 팀의 2실점을 지켜봐야만 했다. 장점을 극대화한 부분은 좋았지만 이로 인해 계속해서 뒷공간이 비는 점을 지적받았다.

현지 언론의 평가도 냉담했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동료 공격수 타릭 엘유노시, 안토니오 모데스테 등과 함께 김진수에게 최하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지난 6일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최하 평점의 불명예다.

하지만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김진수에게 호평을 내렸다. 이날 팀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인 8.18점을 받은 김진수는 6차례 가로채기로 팀 내 1위, 세 차례 공을 걷어내 팀 내 2위에 올랐다. 태클도 6번(팀 내 1위) 하면서 수비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나무랄 데 없는 기록을 세운 김진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후스코어닷컴이 선정한 금주의 베스트11 공격수는 율리안 쉬버(헤르타 베를린)와 호베르투 피르미뉴(호펜하임)가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라스 슈틴들(하노버), 요하네스 가이스(마인츠), 기요타케 히로시(하노버)가 선정됐으며 수비수는 김진수를 비롯해 파벨 올코프스키(쾰른), 존 안토니 브룩스(헤르타 베를린), 로엘 부로우베르스(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루카스 크루세(파더보른)가 뽑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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