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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나바스, 북중미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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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나바스, 북중미 올해의 선수 선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4.1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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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돌풍 지휘' 핀투 감독, 올해의 감독상 수상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코스타리카의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8강을 이끌었던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28·레알 마드리드)가 북중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은 2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대표팀 수문장 나바스를 2014 북중미 최고 선수로 선정했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우루과이.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렸던 D조에 편성됐다.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은 코스타리카가 잉글랜드, 우루과이, 이탈리아의 틈바구니에 끼어 16강도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르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고 그 중심에는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가 있었다.

나바스는 월드컵에서 매 경기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끝에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지휘한 호르헤 루이스 핀투(62·콜롬비아) 전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최고의 여자 선수에는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애비 웜바크(34·웨스턴 뉴욕)가 뽑혔다. 그는 올해 CONCACAF 여자선수권에서 득점왕(7골)을 차지하며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표팀 232경기에 출전해 177골을 기록 중이다.

CONCACAF 어워즈 부문별 수상자는 남녀 축구대표팀의 감독 및 주장, 미디어와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당해 연도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시상한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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