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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홈 9경기 11골 'OT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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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홈 9경기 11골 'OT의 제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2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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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2골 1어시스트…맨유 반등의 주역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또 한 번 날았다. 멀티골과 어시스트로 홈 팬들에게 근사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루니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OT)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뉴캐슬에 3-1 완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35(10승5무3패)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에이스 루니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이날 그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루니는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다멜 팔카오가 슬라이딩 크로스로 넘겨준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에는 후안 마타의 ‘택배 크로스’를 안전하게 받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팔카오가 슬라이딩으로 뺏은 공을 마타가 루니에게 왼발 패스로 이어줬고 이를 루니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루니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에는 로빈 판 페르시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자로 잰 듯 한 크로스가 돋보였다.

후반 7분 상대 진영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루니는 문전으로 들어가는 판 페르시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크로스를 시도했다. 판 페르시는 이를 머리로 연결하며 뉴캐슬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진 루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최근 홈 9경기에서 11골 2어시스트를 기록, 상승세를 탔다. 또 뉴캐슬 상대로만 통산 12골을 넣으며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원정에서 승점 3을 추가했다.

맨시티는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8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전반 7분 페라난두의 선제골과 5분 뒤 터진 야야 투레의 페널티킥 골, 전반 33분 실바의 왼발 추가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42(13승3무2패)를 확보한 맨시티는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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