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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2연패 도전 일본, 주전 수비수 우치다 부상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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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2연패 도전 일본, 주전 수비수 우치다 부상 낙마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4.12.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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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수비수, 우에다 나오미치 대체 선발

[스포츠Q 유민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 축구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연패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핵심 선수를 잃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샬케04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부상당한 우치다 아츠토(26·샬케04)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 결국 제외했다”고 밝혔다.

우치다는 지난 15일 발표된 일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구단은 우치다의 몸상태를 고려해 일본 대표팀에 우치다의 명단 제외를 요청해왔다. 아기레 감독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시끄러웠던 일본은 최종적으로 구단의 요청을 수락했다.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맞은 우치다는 이에 따라 일본으로 돌아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월부터 무릎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출전으로 상태가 악화됐다. 계속되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리그 13경기에 나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우치다는 2010년부터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 째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른쪽 수비수. 이번 시즌 샬케04가 스리백 전술을 쓰면서 우치다는 윙백으로 나서고 있다. 예년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팀의  측면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는 2008년 데뷔해 A매치 72경기에 출장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끈질긴 수비로 일본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우치다의 대체 선수로 가시마 앤틀러스의 우에다 나오미치(20)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우에다는 185cm, 77kg의 신체조건이 좋은 수비수다. 올 시즌 J리그에 20경기 출전해 1골을 득점했다.

2000년 이후 치러진 4번의 아시안컵에서 3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본은 수비진의 핵심 자원 없이도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일본은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내년 1월 12일 오후 4시(한국시간)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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