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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또 역전쇼, 롯데자이언츠 또 불펜 붕괴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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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또 역전쇼, 롯데자이언츠 또 불펜 붕괴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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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리그 역전승 1위에 빛나는 한화 이글스가 또 ‘뒤집기 쇼’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또 한 번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한화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6점차 열세를 극복하며 13-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32승(23패)째를 수확,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31패(23승)째를 당했다. 이번 주 4전 전패며,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밖에 챙기지 못했다.

 

▲ 정근우가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초반은 롯데 분위기였다. 1회와 2회 1점씩을 뽑은 롯데는 3회말 한동희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4점을 추가하며 6-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가 분위기를 가져오며 경기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4회초 제라드 호잉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한 한화는 5회 정근우와 이성열의 연속 적시타로 4-6으로 따라잡았다. 6회엔 상대 실책으로 3루에 도달한 하주석이 더블 스틸을 실패하는 과정에서 홈인, 5점째를 뽑았다.

계속 롯데를 압박한 한화는 마침내 8회 전세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 이날 기존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 여파로 2군으로 내려간 롯데로선 치명타였다.

기세를 완전히 가져온 한화는 9회 정은원, 최재훈, 정경운의 연속 1타점 적시타와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또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최근 3경기에서 마무리 투수가 두 번이나 무너졌던 롯데는 이날도 임시 마무리로 나선 오현택이 결승포를 허용, 불펜 문제를 계속 떠안게 됐다. 한동희가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시즌 1호)을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는 원정팀 두산 베어스가 홈팀 KIA(기아) 타이거즈에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8회초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9회엔 양의지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두산은 시즌 36승(18패)째를 올렸다. 최근 5연승. 반면 5위 KIA는 28패(27승)째를 떠안아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마산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5-3으로 꺾었다.

강민호가 4회와 8회 솔로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7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6승(31패)째를 수확하며 7위로 올라섰다. 37패(20승)째를 당한 NC는 여전히 최하위.

인천에서는 홈팀 SK 와이번스가 원정팀 KT 위즈를 8-1로 크게 눌렀다.

5회말 솔로포를 가동한 SK 최정은 19홈런으로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31승(23패)째를 올린 SK는 3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 늪에 빠진 KT는 31패(25승)째를 당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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