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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이청용-김진수-권경원 제외,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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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이청용-김진수-권경원 제외,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 확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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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23인의 태극전사가 확정됐다. 이청용(30·크리스탈 팰리스), 김진수(26·전북 현대), 권경원(26·텐진 콴잔)은 아쉽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신태용 감독은 28인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해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을 두루 실험했고 부상으로 낙마한 2인을 제외한 나머지 3인을 추가로 추려냈다.

이들을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은 3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개별 소집해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한다.

 

▲ [전주=스포츠Q 주현희 기자]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나란히 벤치를 지켰던 이청용(가운데)과 김진수(오른쪽)가 최종 엔트리 23인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신태용호의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김진수는 또다시 비보를 들어야 했다. 김진수는 4년 전에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부상으로 낙마한 적이 있다. 또다시 같은 이유로 불운을 경험하게 됐다.

이청용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예비 명단 발표 때도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활발히 움직였던 경쟁자들에 비해 크게 눈에 띄지 않았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센터백에서도 한 명의 이탈이 예상됐다. 김민재(전북)의 부상 이탈로 신태용 감독은 스리백과 실험을 염두에 두고 중앙 수비수만 6명을 뽑았다. 부상을 당한 장현수(FC도쿄)를 제외하고 두 차례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한 건 권경원이 유일했다. 보스니아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무난한 활약을 보이기는 했지만 결국 동일 포지션 경쟁자들에 밀렸다.

2일 명단 발표 전 각자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던 선수들은 3일 해외 캠프로 떠나기 위해 다시 뭉친다. 국내 평가전이 옥석을 가리기 위한 무대였다면 사전 캠프지에서 펼쳐질 훈련과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 평가전은 본선 무대를 앞둔 진정한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보스니아전에서 허점을 나타낸 스리백에 대한 철저한 보완과 재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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