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같이 살래요’의 여회현이 박세완의 정체를 알게 됐다. 여회현과 박세완의 이야기가 ‘같이 살래요’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된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의 박재형(여회현 분)은 연다연(박세완 분)의 과거를 알게 됐다. 박재형은 연다연을 모욕한 동창을 향해 폭력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박재형은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때 뒤에서 응원을 해줬던 연다연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같이 살래요’의 여회현은 자신이 가장 힘들고 초라했을 때 자신의 곁을 지켜운 사람이 박세완이었다고 고백했다. 동시에 살면서 내내 힘이 되는 기억을 남겨준 사람도, 다시 만나 자신을 대단하다고 말해준 사람도 박세완이라고 이야기 했다. 여회현의 솔직한 고백에 박세완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박세완은 힘들어 하는 여회현을 꾸준히 응원해 왔다. 박세완은 자신의 뚱뚱했던 과거로 인해 정체를 밝히지는 못했지만 ‘여회현의 자존감 지킴이’로 활약해 왔다. 여회현 역시 과거를 들키고 실의에 빠진 박세완을 향해 진심이 더해진 말을 전하며 그를 위로했다.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같이 살래요’는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 두 사람의 중년 로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유동근 장미희 뿐 아니라 박유하(한지혜 분) 정은태(이상우 분), 박선하(박선영 분) 차경수(강성욱 분) 등 주변 인물들의 러브라인도 이어지고 있다.
여회현과 박세완 역시 ‘같이 살래요’의 러브라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다른 커플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률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같이 살래요’는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여회현과 박세완의 이야기는 KBS 주말 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이세영, ‘아이가 다섯’의 성훈-신혜선, ‘아버지가 이상해’ 안효섭-류화영 커플 등을 떠오르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같이 살래요’의 전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는 여회현과 박세완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화하게 될지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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