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초점Q] '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와 배윤경, 같은 반전 다른 반응... 이유는 편집?
상태바
[초점Q] '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와 배윤경, 같은 반전 다른 반응... 이유는 편집?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6.16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2'가 의외의 결말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영주와 마지막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던 김현우의 최종 선택은 임현주였다. 비드라마 부문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김현우의 '최종선택'에 따른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김현우는 임현주를 선택했다. 가장 높은 인기를 끌어왔던 임현주-김현우-오영주의 관계가 새로운 결말에 봉착하면서 시청자들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슷한 상황에서 반전 선택을 한 전 시즌의 배윤경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 오영주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화면 캡쳐]

 

'하트시그널'의 배윤경은 당시 서주원, 장천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배윤경 역시 오영주, 김현우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내에서 서주원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배윤경 역시 마지막회 최종 선택으로 프로그램 종료 이후 높은 관심을 모았다.

그럼에도 배윤경의 선택이 시청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었던 것은 '추리'를 목적으로 하는 하트시그널에서 출연자들의 선택을 유추할 수 있는 개연성과 증거를 충분히 공개했기 때문이다. 장천은 최종 선택 전날 배윤경을 불러내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제작진 역시 이러한 부분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하트시그널 시즌2' 김현우의 선택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 역시 '편집'에 이유를 두고 있다. 그간 '하트시그널 시즌2'는 김현우와 오영주에게 상당한 분량을 부여하며 전개를 이끌어왔다. 전체 방송 분량의 절반가량에 김현우와 오영주의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트시그널 시즌'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화면 캡쳐]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김현우와 오영주의 관점에서 그려왔기 때문에 그들의 감정선을 따라 프로그램을 시청해왔던 팬들 처지에선 최종 결과가 허무할 수밖에 없다. '하트시그널 시즌2'의 한 시청자가 SNS를 통해 남긴 "추리를 하라고 할 거면 단서를 줘야지"라는 글은 방송 종료 직후 삼천이 넘는 공감을 얻기도 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으로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 김현우에게 비난을 가하는 이들도 일부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송은 제작진의 의도된 편집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13화 동안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하트시그널 시즌2'는 최종 결정까지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였다. 하지만 제작진의 지나친 개입과 출연자 간 비중 차이에 대한 아쉬움이 이어졌다. '하트시그널 시즌2'의 김현우의 최종선택에 이토록 많은 시청자가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실제 출연진의 감정선을 너무 많이 편집한 결과물일 것이다.

과연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진이 애청자의 의견을 수렴해 논란 없는 '하트시그널 시즌3'로 돌아올 것인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