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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박성웅, 앙숙 케미…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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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박성웅, 앙숙 케미…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기 성공?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6.1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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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라이프 온 마스’의 정경호와 박성웅이 앙숙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동료애가 생겨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이 그려낼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연출 이정효)에서 한태주(정경호 분)와 강동철(박성웅 분)은 깊은 갈등을 겪게 됐다. 

이번 갈등은 박성웅이 잡아 온 소매치기 용의자를 정경호가 풀어주며 시작됐다. 풀려난 용의자는 끝내 강력 사건을 저질렀고, 박성웅을 비롯한 강력반 팀원들은 정경호를 향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 [사진= OCN ‘라이프 온 마스’ 화면 캡처]

 

이 사건을 계기로 더 없이 깊어질 듯 보이던 정경호와 박성웅의 갈등은 미화원 점순씨의 병실에서 주먹다짐을 한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정경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박성웅은 그가 계획대로 할 수 있게 힘을 실어 줬다.

물론 두 사람의 평화로운 시간은 길지 않았다. 박성웅은 범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하게 된 정경호를 돕지 않았다. 이유는 범인에게 ‘경찰 공무원 폭행’이라는 혐의 하나를 더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정경호는 점순씨가 남편과 사별하지 않았고, 아들이 큰 수술을 받은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프 온 마스’의 정경호와 박성웅은 극이 전개되는 내내 서로를 향한 발톱을 보였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앙숙같은 모습은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는데 도움을 주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정경호는 1988년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2018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꾸준히 믿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현실 세계 속 의사의 이야기가 들려오는 환청 증상을 겪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OCN ‘라이프 온 마스’ 박성웅 [사진= OCN ‘라이프 온 마스’ 화면 캡처]

 

박성웅은 뛰어난 사건 해결 능력, 끝까지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이 강점인 경찰이다. 그러나 폭력을 동반한 막무가내 수사 방식을 고수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원리원칙주의자 정경호와 첫 만남에서부터 좋지 않은 감정을 쌓아가게 됐다.

박성웅과 정경호는 특징과 수사 방식이 완전히 다른 인물들이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대척점에 서면서도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잃지 않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라이프 온 마스’ 속 닮은 듯 다른 박성웅과 정경호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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