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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스페인 강세' 피파랭킹으로 본 러시아월드컵 16강 예상, 1차전 결과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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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스페인 강세' 피파랭킹으로 본 러시아월드컵 16강 예상, 1차전 결과와 비교하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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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벌써 개막 7일차를 맞았다. 당초 예상했던 결과들과는 다른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 따른 조 1,2위 예상과 1차전 이후 판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20일(한국시간) 열린 폴란드-세네갈전을 끝으로 조별리그 1차전이 모두 종료됐다. A조 러시아와 B조 이란, D조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 F조 멕시코, E조 스위스, H조 일본 등이 예상 외 결과의 주인공이 됐다.

 

▲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버티는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의 강력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신화/뉴시스]

 

전문가들이 예상한 각 조별 1,2위 팀들이 있었다. 대부분은 피파랭킹과 그 궤를 같이 했다. A조에선 우루과이(14위)와 이집트(45위)가 가장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개최국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피파랭킹 70위 러시아가 벌써 2승을 챙기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우루과이도 이집트에 1승을 챙기긴 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런 이집트를 러시아는 3-1로 가볍게 누르며 사실상 16강행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B조에선 우승후보이자 피파랭킹 10위 안에 자리한 포르투갈(4위)과 스페인(10위)가 첫 경기 3-3으로 비긴 가운데 이란(37위)이 강력한 수비 축구를 펼치며 자책골 득점의 행운까지 누리며 모로코(41위)를 잡아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C조는 큰 이변 없이 프랑스(7위), 덴마크(12위)가 각각 승리를 챙겼다. 페루(11위)가 덴마크에 1-0으로 잡히긴 했지만 피파랭킹에선 단 한 계단 차이라 누가 우위에 서있다고 단언하기 힘든 전력 차였다.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5위)의 D조는 혼전 양상이다. 20위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48위)를 잡았지만 ‘얼음수비’의 아이슬란드(22위)에 아르헨티나가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 이번 대회 현재까지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는 멕시코가 독일을 제압한 것이다. [사진=AP/뉴시스]

 

E조에서도 다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벌어졌다. 월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브라질(2위)이 스위스(6위)에 발목을 잡혀 승점 1만을 챙겼다. 그 사이 세르비아(34위)는 랭킹이 더 높은 코스타리카(23위)를 꺾고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57위)이 속한 F조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 한국이 스웨덴(24위)에 패한 건 아쉬울지언정 크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멕시코(15위)가 디펜딩 챔프 독일(1위)을 꺾은 것은 이번 대회 현재까지 가장 큰 뉴스 중 하나다.

G조는 예상대로 벨기에(3위)와 잉글랜드(12위)가 각각 파나마(55위)와 튀니지(21위)를 제압했다. 그러나 H조에선 연이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일본(61위)이 콜롬비아(16위)를 꺾은 것. 지난 대회 1-4로 완패했던 것에 설욕한 일본이다. 세네갈(27위)이 폴란드(8위)를 제압한 것도 놀라운 일이다. 나란히 2-1로 이긴 일본과 세네갈은 공동 조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아직 한 경기씩만을 치렀을 뿐이기에 쉽게 판세를 읽기는 힘든 면이 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피파랭킹이 절대적 비교 기준이 될 수 없는 참고용 순위라는 것과 축구엔 언제, 어떻게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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