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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 브라질-멕시코, 일본-벨기에... 유독 시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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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 브라질-멕시코, 일본-벨기에... 유독 시선이 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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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브라질-멕시코, 일본-벨기에.

2일 밤과 3일 새벽엔 한국 축구팬이 유독 관심을 갖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일정이 예정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2위 브라질과 15위 멕시코는 2일 밤 11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다섯 번째 16강전을 치른다.

 

 

3일 오전 3시엔 FIFA(피파) 랭킹 3위 벨기에와 61위 일본이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한국과 밀접한 관계인 멕시코와 일본의 행보가 흥미롭다.

멕시코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였다. 2차전에서 한국을 2-1로 눌렀던 멕시코는 만일 한국이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어주지 않았다면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처지였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1-0으로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박살나는 망신을 당해 명예회복을 벼르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이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독일 토마스 뮐러, 스페인 디에고 코스타 등 득점왕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한 터라 브라질 네이마르의 생존 여부가 흥미로워졌다. 조별리그 3경기 퍼포먼스는 1골 1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화력 대결에서 이겨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인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와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가 나란히 멀티골로 팀을 8강으로 이끈 장면을 지켜본 네이마르라 전의는 불타오른다.

 

 

일본은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 5개국 중 유일하게 녹다운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최초로 남미(콜롬비아)를 꺾은 아시아 나라이기도 하다.

자랑스러운 성과를 냈음에도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폴란드와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공을 돌리다 전 세계 팬과 미디어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세네갈보다 경고 숫자가 적어 페어플레이가 점수가 높다”는 FIFA의 설명은 아이러니했다.

안티를 대거 양산한 일본이 월드컵 득점순위 2위 로멜로 루카쿠(4골), 공동 9위 에당 아자르(2골), 도움순위 공동 1위 유리 틸레만스(2개), 공동 10위 케빈 데 브라위너와 드리스 메르텐스(이상 1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벨기에의 막강한 공격력을 어떻게 견디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브라질-멕시코, 벨기에-일본 승자는 8강에서 만난다. 이들 승자는 우루과이-프랑스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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