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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볼넷' 추신수 출루율 0.399, 푸홀스-보토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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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볼넷' 추신수 출루율 0.399, 푸홀스-보토와 어깨 나란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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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출루 머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누상으로 나갔다.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선수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출루율은 종전 0.399를 유지했다. 타율은 0.290으로 내려갔다.

비록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낸 추신수는 48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그는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종전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 연속경기 출루 기록(46경기)을 갈아치웠다.

 

 

이날도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2001년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2경기만 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50경기를 따라잡는다.

역대 MLB 이 부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대기록을 써낸 추신수는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4-6으로 따라붙은 6회 2사 2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넷을 고르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보스턴에 4-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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