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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벌랜더 상대 침묵, 오승환 콜로라도 데뷔전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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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벌랜더 상대 침묵, 오승환 콜로라도 데뷔전 무실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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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정상급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맞아 자존심을 구겼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은 위기를 넘기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톱 모델 케이트 업튼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벌랜더는 명성대로 강했다.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출루를 잘 하는 1번 타자 추신수이지만 좌익수 뜬공 2개(1·5회), 2루수 땅볼(3회)로 침묵했다.

벌랜더와 기싸움에서 밀린 추신수는 이후 윌 해리스 상대 투수 땅볼(6회), 헥터 론돈 상대 유격수 땅볼(9회)을 올려 ‘출루 머신’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4리, 출루율은 5리 하락해 각각 0.281(384타수 108안타) 0.395가 됐다. 한때 0.294, 0.405까지 올랐던 걸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추신수는 제몫을 못했지만 텍사스는 7-3으로 승리했다. 루그네드 오도어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과 담장을 넘기는 홈런까지 대포 2방에 5안타를 몰아쳐 승리 선봉에 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로 옷을 갈아입은 오승환은 안방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콜로라도가 4-1로 리드 중인 7회초였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이 이날 로스터에 합류한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더스틴 파울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닉 마티니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고 맷 채프먼에겐 볼넷을 줬다.

1사 1,2루 위기를 오승환은 가까스로 넘겼다. 제드 로리가 친 공을 중견수 찰리 블랙먼이 대시하며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최근 뜨거운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2.68에서 2.63으로 내렸다.

콜로라도가 4-1로 승리하면서 오승환의 시즌 14호 홀드도 빛났다. 콜로라도 구단 공식 트위터는 “로키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멘션을 남기면서 ‘끝판왕’이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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