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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마레즈·조하트-첼시 '사리볼', 커뮤니티실드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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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마레즈·조하트-첼시 '사리볼', 커뮤니티실드 관전포인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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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격돌한다. 프리시즌 매치들과는 달리 타이틀이 걸려 있기에 변화된 팀 컬러를 제대로 확인해 볼 수 있어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키운다.

맨시티와 첼시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에서 정상에 오른 맨시티와 첼시의 진검승부를 통해 시즌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 첼시와 맨시티가 5일 커뮤니티 실드에서 격돌한다.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지난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동안 꾸준히 이적설이 나왔던 리야드 마레즈를 데려왔다.

마레즈는 2015~2016시즌 EPL에서 17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레스터 시티 기적의 우승의 주역이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도 팀에 머물던 마레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가 지휘하는 맨시티에 합류했다.

라힘 스털링과 르로이 사네와 같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마레즈의 현란한 발기술과 패스 센스, 득점 생산 능력은 팀 공격의 방점을 찍어줄 것으로 보인다.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다쳐 우려를 낳았지만 맨시티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발표했고 커뮤니티 실드에도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골문을 지키다가 과르디올라의 부임과 함께 찬밥 신세로 전락했던 조 하트의 복귀도 관심을 모은다. 조 하트는 골키퍼에게도 빌드업 능력을 크게 요구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 2시즌 토리노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를 대체한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불안함만 키웠고 에데르송 모라에스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과르디올라는 이번 프리시즌에 조 하트를 다시 불러들이며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 ICC 3경기에선 모두 브라보가 골키퍼 장갑을 꼈지만 커뮤니티 실드에선 조 하트가 골문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당 아자르를 지켜내는 것에 큰 무게를 뒀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부임했고 특유의 순환 축구를 뜻하는 ‘사리볼’을 도울 조르지뉴를 나폴리에서 영입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알바로 모라타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첼시의 ‘사리볼’이 전력으로 나설 맨시티를 상대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커뮤니티 실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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