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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데뷔전, K리그 MVP 위용! 독일이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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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데뷔전, K리그 MVP 위용! 독일이 반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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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재성(26·홀슈타인 킬) 데뷔전을 지켜본 독일 언론이 K리그 최우수선수(MVP)의 매력에 푹 빠졌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이재성이 2도움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일간지 빌트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뛰고 온 이재성이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고 극찬했다.

이재성은 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개막전에 스타팅으로 나서 2도움을 올려 홀슈타인 킬의 3-0 대승을 견인했다.

 

▲ 이재성(오른쪽 첫 번째)이 홀슈타인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홀슈타인 킬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함부르크는 과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뛰었던 팀으로 1부에 더 어울리는 팀이다. 이재성은 5만7000석 가득 들어찬 데뷔전에서, 그것도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개막전에서 맹활약해 거금을 들인 홀슈타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앞서 홀슈타인은 이재성을 영입하면서 6개월 내 이적 가능, 타팀 이적시 발생할 이적료를 이재성의 원 소속팀 전북 현대에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적료는 3,4부를 오간 클럽으로는 이례적인 150만 유로(19억원)였다. 

이재성은 후반 11분 왼쪽에서 볼을 받아 달려오던 요나스 메페르트에 패스해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메페르트가 치고 들어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2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다비드 킨솜비에게 ‘택배 패스’를 찔렀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부여한 평점은 무려 8.0.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 포함 3명을 영입한 효과를 봤다. 함부르크를 눌렀다”고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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