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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프리시즌 출격, 이재성-기성용-지동원도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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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프리시즌 출격, 이재성-기성용-지동원도 '바쁘다 바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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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의 강행군이 이어졌다.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미국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에서 3경기를 소화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이번엔 스페인에서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강인(17·발렌시아) 역시 1군 입성 후 4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 친선전에 선발로 나서 80분 가량을 소화했다. 백승호(21·지로나)는 재활 훈련으로 인해 결장했다.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25) 외에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빠진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던 토트넘의 1-4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 손흥민(사진)이 월드컵 이후 강행군을 이어갔다. 5일 지로나와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80분 가량을 소화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쳐]

 

주전 대부분이 월드컵 이후 휴식 중인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그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양새다. 3주 남짓 전력에서 이탈하는 만큼 프리시즌에 최대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강인은 4일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과 프리시즌 경기에 교체 출전해 13분 피치를 누볐다.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17세 소년 이강인은 1군에 합류한 이래 4경기 연속해서 경기에 나서며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데뷔 전망을 밝게 했다.

바쁜 주말을 보낸 코리안리거들은 더 있다.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은 4일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2도움을 올렸다.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 기성용(사진)이 아우크스부르크와 5일 친선경기에 교체 출전해 60분 가량 피치를 누볐다. [사진=뉴캐슬 공식 트위터 캡쳐]

 

기성용(29·뉴캐슬)과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은 맞대결을 펼쳤다. 지동원은 5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아우크스부르크와 뉴캐슬 간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기성용은 전반 30분 교체로 들어와 60분 가량을 뛰었다.

새로 뉴캐슬로 적을 옮긴 기성용과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팀으로 돌아온 지동원 모두 프리시즌 경기 출전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손흥민과 1군 데뷔를 노리는 이강인, 새로운 소속팀에 적응중인 이재성과 기성용 그리고 지동원까지 많은 유럽파 선수들이 바쁜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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