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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내 난동 바비킴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술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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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내 난동 바비킴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술마셨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1.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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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다"

[스포츠Q 박영웅 기자] 가수 바비킴(42. 본명 김도균)이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미국 연방수사 기관인 FBI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내에서도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측은 9일 스포츠Q와 통화에서 "바비킴이 기내에서 소리를 지르고 승무원을 향해 난동을 부리다 FBI 조사를 받았다"며 "당시 바비킴은 취한 상태였고 기내 안에서도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취 상태였는지는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항공사들은 기내 주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어 "이번 기내난동 사실이 승객의 제보로 기사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FBI의 조사내용은 현재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추가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스포츠Q DB]

대한항공 측은 그러나 바비킴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신체 접촉이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성추행을 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성추행은 관련 규정에 따라 수위가 조절 되기 때문에 추후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 계획은 아직 없으며 미국 측의 조사결과가 확인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일반석에서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는 등 1시간 동안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

이와 관련 스포츠Q는 이날 오전 현재 바비킴 측과 연락을 수차례 시도하고 있으나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법에 따라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바비킴은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이후 1993년 한국으로 건너와 가수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고래의 꿈', '외톨이' 등이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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