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라이벌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개막전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마르칸테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개막전에서 키에보 베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역사적인 이탈리아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8차례 위협적인 슛을 날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팀 내 최고평점(7.5)을 부여했다.
메시는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이번 시즌 라리가 홈 개막전에서 멀티골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메시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 10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수비벽 아래로 통과시키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바르셀로나 리그 6000번째 골이라 의미가 더 남달랐다.
골 외에도 골대를 두 차례 맞히는 등 경기 내내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던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까지 넣으며 완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세리에A와 라리가의 디펜딩 챔피언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축구계를 10년간 양분해 온 라이벌 호날두와 메시는 무대는 달랐지만 경기장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개막전부터 클래스를 증명한 둘은 올 시즌에도 무시무시한 활약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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