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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중계] 몰디브전 이민아 등 7명 바꾼 한국 여자 축구, 김학범호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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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중계] 몰디브전 이민아 등 7명 바꾼 한국 여자 축구, 김학범호와 다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1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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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승을 거뒀던 남자 축구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전 1차전과 6명의 선수를 바꾸는 로테이션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쓰라린 패배였다. 그러나 뼈아픈 결과를 옆에서 지켜본 여자 축구 대표팀도 같은 결정을 했다. 과연 김학범호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몰디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A조 2차전(MBC, POOQ, 옥수수, 아프리카TV 생중계)에서 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1차전에서 대만에 2-1 승리를 거둔 여자 대표팀은 2연승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지만 윤덕여 감독은 사흘 전 대만을 상대로 선발로 나섰던 7명에게 휴식을 줬다.

 

▲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이민아(오른쪽) 등 1차전과 7명이나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몰디브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대표팀 최고의 스타 이민아는 물론이고 골을 넣었던 전가을과 수비의 중추 심서연, 수문장 윤영글 등이 빠졌다. 골키퍼 장보람을 포함해 수비수 신담영과 미드필더 문미라, 한채린, 최유리, 공격수 손화연과 이현영이 선발로 나섰다.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인천 대회 때 몰디브를 13-0으로 대파한 기억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서도 몰디브는 150위로 한국(15위)과 135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던 대표팀은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지메시’ 지소연. 윤덕여 감독은 대만전에서 실축을 했던 기억이 있는 지소연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고 에이스는 골로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33분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문미라가 날카로운 헤더를 날렸는데,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던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흘러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1분 뒤 자책골의 찝찝함을 바로 날려버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은미의 얼리 크로스를 손화연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38분 이현영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40분 최유리, 42분 이현영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효 선언됐지만 전반 45분 문미라가 페널티박스에서 답답함을 해소시키는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4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남자 대표팀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결과는 뼈아팠다. 한국은 3차전 키르기스스탄에 승리하더라도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나선다. 금메달로 가는 여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일본을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자 대표팀도 로테이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른 시간 많은 골을 넣으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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