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걸그룹 포미닛의 남지현이 생일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산책 미팅'을 가졌다.

남지현은 지난 10일 팬클럽 '포니아'와 함께 하는 '남산 산책'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남지현은 추첨을 통해 선정한 20여 명의 팬카페 회원들과 함께 약 두 시간에 걸쳐 5km의 남산 산책 코스를 완주했다. 평소 등산을 즐기는 남지현은 무대의상과 킬힐 대신 트레이닝복과 운동화를 신고 팬들과 함께 했다.

남지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산책' 이벤트는 "매년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남지현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산책에 앞서 먼저 팬들은 간단한 생일파티를 열고, 남지현은 주말 오전 함께 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백범광장 공원부터 남산타워까지, 전체적으로 가파른 경사와 계단으로 이뤄진 산책로를 함께 걸었다. 남지현은 지친 팬들을 위해 중간중간 농담을 건네는 등 다정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남지현과 팬들은 종착점인 남산 N 타워에 도착, 팔각정 앞에서 단체 인증사진을 촬영하며 완주를 기념했고 국립극장 앞까지 이어진 하산 역시 함께 했다. 산책 후, 남지현은 직접 준비한 기념 선물과 '산책 완주증'을 일일이 나눠주기도 했다.

남지현은 "이른 오전부터 피곤했을 텐데 참여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이번 이벤트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생일로 기억될 것 같다. 포미닛 새 음반 또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남지현은 포미닛 활동과 함께, 최근에는 웹드라마 '연애세포'와 영화 '레디청춘 액션' 등에서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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