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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바비킴 최초 보고서 관련, 표명 입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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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바비킴 최초 보고서 관련, 표명 입장 없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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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가수 바비킴의 기내 난동 관련해 '최초 보고서에 여승무원의 허리를 감쌌다는 부분이 없다'는 보도에 대해 대한항공 측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1일 오후 스포츠Q에 "관련해 표명할 입장은 없다"며 "추후 조사로 밝혀질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바비킴 관련 대한항공의 최초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며 "바비킴이 여성 승무원의 허리를 감쌌다고 알려졌지만 최초 보고서에는 구체적 설명 없이 신체접촉 세 차례라고 돼 있을 뿐이다. 또한 성희롱보다는 언어희롱이라고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 가수 바비킴 [사진=스포츠Q DB]

또한 앞서 이날 '승무원의 거부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 대해서는 "승무원이 조사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경찰 측에서 현장 상황으로 인해 조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입국하는 당시, 인천 공항에 취재진이 많아 안전 문제 등이 있었다. 또한 오랜 비행 끝에 도착해 피로가 누적돼 있었고 조사를 이미 한 차례 하고 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찰 측에서 곧바로 조사하기가 어렵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미국행 비행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행동했다. 바비킴 측은 "바비킴이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으나 항공사 측에서 이코노미석으로 발권했다. 여분의 비즈니스석이 있음에도 자리를 바꿔주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비킴은 이번 일 이후 출연 중인 MBC 'TV예술무대'에서도 하차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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