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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박종훈-임찬규-임기영,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동반 출격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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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박종훈-임찬규-임기영,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동반 출격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0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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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용찬(29·두산 베어스), 박종훈(27·SK 와이번스), 임찬규(26·LG 트윈스), 임기영(25·KIA 타이거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넷이 한꺼번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7일 프로야구다.

넷 모두 군필로 대회에 참가, 병역 면제 혜택과는 무관했던 투수들이다. 극심한 타고투저 KBO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 왼쪽부터 두산 이용찬, SK 박종훈, LG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각자 나름의 몫을 담당, 한국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이용찬은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3⅓이닝 1실점, 박종훈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3이닝 무실점, 임찬규는 홍콩과 조별리그 4이닝 2실점, 임기영은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6⅓이닝 1실점했다.

4인 중 가장 리그 성적이 뛰어난 선두 두산의 토종 우완 에이스 이용찬(11승 3패 평균자책점 3.71)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올 시즌 삼성전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1.17로 고전했던 악몽을 씻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국내에서 가장 릴리스포인트(공을 놓는 위치)가 낮은 언더핸드 박종훈(10승 7패 평균자책점 4.49)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SK가 전날 패하면서 3위로 내려앉은 터라 호투가 절실하다. 롯데전 부진(1승 1패 평균자책점 5.87)도 만회해야 한다.

사이드암 임기영(7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2)은 안방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넥센 히어로즈 타자들과 마주한다. KIA가 7위에 머물러 있어 임기영은 반드시 잘 던져야 한다. 올해는 넥센을 만나면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3.52)

 

▲ KIA 임기영. [사진=연합뉴스]

 

오른손 정통파 임찬규(10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4)는 잠실에 방문한 NC 다이노스와 겨룬다. LG가 5위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 올 시즌 NC와 4경기 평균자책점은 6.64로 높지만 3승(1패)을 거뒀다. 금메달 기운을 잇겠다는 각오다.

야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일부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있느냐란 혹평까지 받았다. 이용찬, 박종훈, 임찬규, 임기영은 따가운 시선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란 이유로 지금부터의 투구 내용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수밖에 없다.

KBSN스포츠가 이용찬, SBS스포츠가 박종훈, MBC스포츠플러스가 임기영, SPOTV(스포티비)가 임찬규 선발등판 경기를 각각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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