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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전광인 무시무시, 현대캐피탈 '행복배구' [KOVO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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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전광인 무시무시, 현대캐피탈 '행복배구' [KOVO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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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에 새로 합류한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전광인이 이적 첫 공식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파다르와 전광인은 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KOVO컵) A조 1차전에서 29점을 합작, 현대캐피탈의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1) 완승을 쌍끌이했다.

파다르는 서울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거포로 외국인 지명회의(드래프트)를 통해 현대캐피탈에합류했다. 자유계약(FA) 최대어 전광인은 수원 한국전력을 떠나 ‘배구 수도’ 천안으로 이적했다.

 

▲ 현대캐피탈에 새로 합류한 전광인(왼쪽)과 파다르. 강력한 스파이크로 셧아웃 승리를 쌍끌이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은 파다르 17점, 전광인 12점, 문성민 8점까지 크게 기대한 ‘3인방’이 제몫을 해내 새 시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뽐냈다.

흠잡을 데가 없는 ‘행복 배구’였다. 1세트 팽팽한 21-21 흐름을 깨는데서 강호의 면모가 나왔다. 2세트엔 14-18 열세를 단숨에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선 위기 없이 줄곧 리드했다.

지난 시즌 V리그 꼴찌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의 화력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7점을 올려 합격점을 받은 건 위안이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앞서 열린 A조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0 19-25 20-25 25-23 15-9)로 눌렀다. 이강원이 25점, 알렉스 페헤이라가 20점, 손현종이 14점씩을 기록했다.

V리그 리허설 격으로 진행되는 KOVO컵 대회는 올해 남자부 7구단과 초청팀 일본 JT선더스까지 8개 구단이 참가했다. 조별리그 뒤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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