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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언론 "이강인 성공 확신, 능력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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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언론 "이강인 성공 확신, 능력 남달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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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은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트발렌시아노가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미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명확하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그는 다르다. 다른 이들이 가지지 않은 능력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현재 발렌시아 2군 메스타야 소속으로 3부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재능이 확실한 만큼 성인 무대 데뷔를 재촉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트발렌시아노가 이강인의 성공을 확신했다. [사진=데포르트발렌시아노 캡처]

 

이강인은 올 여름 1군에 합류, 프리시즌 전 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직까지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공식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현재 1군에서 훈련하다 2군 경기가 있을 때만 메스타야에 합류해 실전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안토니오 푸타데스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B(3부리그) 3조 3라운드 코르네야전에 선발 출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1라운드 에브로전 도움에 이은 두 번째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코르네야전에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을 달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경기 내내 여유 있는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도왔다. 킥도 전담했다. 0-2로 뒤진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 골로 팀은 영패를 면했다.

 

▲ 이강인(왼쪽 첫 번째)은 올 시즌 1군과 함께 훈련하며 2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캡처]

 

16~22세로 구성된 메스타야에서 이강인은 조르디 에스코바르(16) 등을 제외하면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그는 구단에서 바이아웃(이적가능금액조항) 8000만 유로(1042억 원)를 걸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강인은 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있는 상비군 격인 리스트B에 포함됐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지난 6일 열린 알코야노와 친선경기에는 기존 1군 멤버들과 선발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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