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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쇼크! 44개월만 같은 날 패배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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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쇼크! 44개월만 같은 날 패배 [라리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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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패배를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양 팀이 같은 날 나란히 패한 것은 44개월(3년 8개월)만이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6라운드에서 리그 최하위 레가네스에 1-2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바르셀로나-레가네스 경기 직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펼쳐진 세비야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7일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쳐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필리페 쿠티뉴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리오넬 메시가 수비 여럿을 달고 돌파한 뒤 쿠티뉴에게 패스를 내줬고, 쿠티뉴가 오른발 하프발리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후반 7분 나빌 엘자르에게 헤더, 후반 8분에는 오스카 로드리게스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두 골 모두 수비 배후를 노린 롱패스에 의한 득점이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선 헤라르드 피케가 공을 걷어 낸 것이 빗맞으며 오스카에게 연결돼 뼈아팠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미구엘 안드레 실바에 멀티골을 허용하더니 비삼 벤 예데르에게 한 골 더 내주고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루카 모드리치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무효 처리 됐고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 레알 마드리드가 27일 세비야와 라리가 6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사진=AP/연합뉴스]

 

두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포함 올 시즌 무패행진을 달리며 탄탄한 전력을 뽐내고 있던 터라 당황스러운 경기력이 아닐 수 없다.

양 팀이 같은 날 패한 것은 2015년 1월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패한지 3년 8개월 만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4승 1무 1패(승점 13)로 나란히 1, 2위를 지켰지만 26일 SD우에스카에 승리한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승 2무 1패, 승점 11)의 추격을 허용했다. 오는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간 더비 경기가 예정돼 있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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